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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한국 주식 과매도, 하반기 코스피 2700 전망"...투자 의견 상향에 하반기 투자 기회 주목

by 귀한하루 2025. 4. 16.

코스피 2700 전망, 지금은 씨를 뿌려야 할 시간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하반기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코스피지수가 과매도 상태라는 분석과 함께 연말 2700선 도달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화학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JP모건의 '깜짝 보고서'는 최근 악재로 침체된 국내 증시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증시 과매도...하반기 반등 신호탄

JP모건은 15일 '위험 대비 수익이 더 나아지는 구간'이라는 제목의 한국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가 현재 과매도 상태이며, 아시아 증시 중에서 위험 대비 가장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처 중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그간 한국 증시를 짓눌렀던 공매도 재개, 관세 리스크, 정치적 불확실성 같은 악재들이 이미 상당 부분 현실화됐고,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는 게 JP모건의 진단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JP모건이 올해 말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2700으로 굳건히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현재 수준에서 10% 이상 상승할 거라는 자신감의 표현이죠. JP모건은 원래 "4월 말 코스피지수가 2400선까지 내려앉을 때까지 기다렸다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리자"는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리스크가 상당 부분 소화됐다고 보는 겁니다. 말하자면 "더 기다릴 필요 없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셈입니다.

증시 회복 기대감의 핵심 근거는?

JP모건이 한국 증시의 회복을 전망하는 근거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내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증시 반등의 강력한 토대가 될 수 있겠죠.

둘째,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한국 증시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의 회복은 지수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겁니다. 특히 AI 수요 확대와 함께 메모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핵심 기업들이 웃을 날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셋째, 대선 이후 내수를 증진시킬 정책 지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경우, 그동안 소외됐던 내수 관련 업종들도 날개를 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전한 리스크...미국 관세 정책

하지만 JP모건도 "미국의 관세 정책은 여전한 위험 요소"라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은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무역의존형 시장이다 보니,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무역전쟁 당시 아시아 증시 중에서 가장 타격이 컸던 시장 중 하나였죠.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PC,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일부 면제하는 등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 관세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업종별 투자 전략: 반도체·화학 비중 확대, 자동차·조선 축소

JP모건은 메모리 반도체와 화학 업종에 대한 비중을 높이라고 추천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이 크고, 화학 업종은 중국 경기 회복과 함께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또한 국내 배터리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과도한 공급 우려가 수그러들고 미국 IRA 정책의 수혜가 본격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조선과 전력장비 등 이미 많이 오른 업종과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을 줄이라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당분간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반기 투자 전망: 턴어라운드에 주목

JP모건의 한국 증시 투자 의견 상향은 하반기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시그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포인트에 주목하여 하반기 투자 전략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반도체 업황 반등 시기 주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전환되는 시점을 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와 서버용 D램 가격 동향이 핵심 체크포인트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대표주뿐 아니라 테스나, 원익IPS 등 장비주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2.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주 발굴: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되면서 혜택을 볼 수 있는 화학, 철강, 소재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게 좋겠습니다. LG화학, 금호석유, POSCO홀딩스 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3. 저평가된 내수주 선별: 대선 이후 내수 진작 정책이 나올 경우, 그동안 소외됐던 내수 관련 업종이 반등할 수 있습니다. 유통, 레저, 음식료 등의 업종 중에서 기초체력이 튼튼하면서도 값어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종목들을 찾아보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겠네요.
  4. 고배당주 포트폴리오 구성: 불확실성이 여전한 시장 환경에서 꾸준히 배당금을 안겨주는 종목들로 일부 포트폴리오를 채워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금융, 통신, 유틸리티 등 전통적인 배당주들이 방어적 성격을 갖추면서도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으니까요.

투자 전략: 과매도 국면, 분할 매수 기회

JP모건의 분석처럼 한국 증시가 현재 과매도 상태라면, 점진적으로 나눠 사들이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특히 이런 접근법이 요즘 같은 시장에 맞을 것 같습니다.

우선, 기본 중의 기본인 핵심 우량주부터 차근차근 비중을 늘려가는 겁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대표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으니, 업황 개선되면 가장 먼저 반등할 가능성이 크죠.

또한, 업종별 순환매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반기엔 성장주와 가치주, 대형주와 중소형주 사이에서 돈이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 게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처럼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외부 리스크에 대비해서 내수 비중도 적절히 유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교육,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처럼 해외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에도 일부 돈을 배분해두면 든든하겠죠.

결론: 하반기 상승 모멘텀 기대...선별적 접근 필요

JP모건의 한국 증시 전망 상향 조정은 그동안 악재 소식에 지쳐있던 국내 증시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반기 코스피 2700 전망은 지금 주가에서 봤을 때 꽤 괜찮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니까요.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글로벌 경기 둔화 걱정 등 불안 요소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만큼, 아무 종목이나 덥석 사들이기보다는 업종과 종목을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JP모건이 추천한 메모리 반도체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찾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하반기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황 회복, 중국 경기 부양, 내수 정책 강화 등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 동력을 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의 과매도 국면을 중장기 투자 기회로 삼되, 외부 리스크에 대비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