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

part1_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김한솔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보게된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시각장애인 유튜버이신 분이시다.

장애를 가지고 불편하신 점에 대해서, 그리고 편견에 대해서

유쾌하게 풀어내시는 분이시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분이셨다.

물론 영상을 보면서 내가 가졌던 편견도 굉장히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특히나,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라면을 끓이는지에 대해서 몰랐었고,

점자 블록때문에 길을 찾다가 길을 잃기도 하고,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는

영상을 보고, 아 이건 생각보다 심각하다.

사람이 태어나서 대한민국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실은,

내 주변에도 시각장애인이신 분이 계시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갔던 것 같다.

나는 그 분과 만나면, 장애가 없는 것처럼 대하려는 생각을 한다.

(사실 티가 잘 안나서 내가 잘 까먹기도 한다 ,, ㅜㅜ)

그러다, 언젠가 여쭤봤다.

“어떻게 대하는게 가장 좋은 건가요? 어떻게 배려해 드려야 되나요?”

그분이 말씀해 주셨다.

“요청하면 그 때 도움을 주면 된다” 라고.

그래서 나는 그분이 뭔가를 할 때 “굳이” 물어보지 않는다.

물론, 이제 어느정도 센스가 생겨서

당연히 도와드려야 되는 것들은 눈치것 행동하게 되는 것 같다.

예를들어, 새로간 카페를 가면 메뉴를 자연스럽게 읽어드린다.

또는 카드 삽입기 같은 것들을 알려드린다.

이런 부분들은, 당연히 요청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기 때문이다.

가끔 그 분이 요청하시는 것들을 학습하는 것 같다.

그래도 어떨때는 학습된 것들을 미리 하지 않는다.

그것또한 불편하게 생각하실 것 같아서이다.

특히나 위험하거나, 안전에 위협이 없다면 더더욱 나서지 않는다.

어쨌든,

그런 나의 애정하는 지인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김한솔님의 매력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유튜브를 보다가 (이경규님과 함께 나오는 영상)

김한솔님이 쓰신 책을 읽게 되었다.

Part2_ 책을 읽고 느낀 몇개의 충격

책을 읽으며 드는 첫번째 충격,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점이었다.

부끄럽지만, 처음에 그림 설명을 보고도,, 왜 설명이 되어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잠시후 드는 나의 생각,

아… 그림을 보실 수 없구나….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스스로가 얼마나 무지한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지만,

더 중요한건, 그 순간,

아,, 나는 시각장애인의 입장,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충격,

그림 설명을 보니, 내가 인지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다.

아.. 나는 그냥 넘기는 이 그림에 대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이렇게 설명해야 되는 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Part3_ 마음에 와닿은 문장

내가 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은 문장이다.

1_저는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사람의 삶을 통해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리니까요.

-> 내 생각과 비슷하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느낌이라서.

내가 알지 못했던 세상이 보이는 느낌이라서.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상대방의 입장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된다.

2_ 누군가를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결국 나를 위한 다짐이었다.

3_ 그러나 그게 도전이 아닌 의무가 되니 더는 새롭고 흥미로운 일로 다가오지 않았다.

4_ 외롭고 힘들다는 감정의 이면에는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이 있었다.

->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느끼는가?

남들과 비교해서 친밀감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없기 때문이다.

그냥 나는 원래 직장에서 친한 사람이 없다,

만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나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5_ 가령 누군가와 비교하며 ‘내가 그래도 저 상황보다는 낫지’하고 위안하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생각인지 깨달았다.

-> 이것역시, 비교하는 마음이다.

6_ 행복은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친구들과 함께하며 배웠다.

주체적으로 나의 행복을 찾아나서는 사람,

나아가 누군가의 행복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

-> 이 문장들을 깨닫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슬픔과 아픔을 겪어 냈을까.

행복을 절대평가로, 절대적 나만의 기준으로 찾고,

나의 행복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나도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그게 나에게는 부모님, 그리고 가족이다.

7_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답하겠다. “사람”

8_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을 당당히 만날 용기가 부족한

나를 바라보는 일이었다.

-> 내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해주자.

응원해주자.

세상의 사람들이 깔아뭉개도,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자.

9_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내가 대학에 공부를 하러 온 건지,

부탁과 설득을 하러 온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 역시 그렇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해내야 되는건지.

정체성 형성을 위해

어떤 이미지, 어떤 역할을 해야되는지,

고민해야 된다.

10_ 그게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더 이상 내가 관심 둘 일이 아니었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대신 나 자신이 바뀌는 것을 선택했다.

-> 타인의 평가를 내가 어떻게 통제하겠는가.

나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지.

적당한 차단도 필요하다.

11_ “아니요. 장애가 있다고 해서 할 수 없는 건 없어요.”

그녀의 목소리엔 자신감과 확신이 넘쳤다.

그녀는 이곳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사람들의 인식’이라고 했다.

-> 나 역시 김한솔님이 느낀 감정과 다를 바 없다.

나 역시도 그들의 인식이 힘들다.

심지어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로 불리며,

개념으로는 보호하고, 배려해줘야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현실은 그러지 못하는데 말이다.

12_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나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싶었다.

13_ 그냥 나한테 직접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걸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물어볼수는 없었을까.

14_ 나는 여전히 나인데 세상의 기준에서 나는 남들과 크게 다른 존재였던 것 같다.

15_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삶을 살고,

그 속에서 후회를 덜 할 수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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